[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903일 만에 KBO리그 경기에 출전한 박병호(32)가 팀에 보탬이 됐다.
박병호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시즌 홈 개막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15년 10월 3일 목동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03일 만에 KBO리그 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같은해 10월 2일 목동 삼성전 이후 904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903일 만에 KBO리그 경기에 출전한 박병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를 이어갔다. 3-2인 4회말 만루에서 3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를 잡은 오선진이 3루 베이스를 커버하지 않고 곧장 1루로 던졌다. 이때 박병호가 발 빠르게 뛰어와 1루 베이스를 밟아 세이프 됐다.
박병호는 6-2인 6회말 무사 1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진 못했다. 8회말에서는 3루수 라인드라이브아웃으로 물러났다.
넥센은 이번 시즌 돌아온 박병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장정석
어느 새 팀의 중심이 된 박병호는 시즌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