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한화 이글스의 타선이 시즌 첫 승을 만들어냈다. 그 중심에는 송광민이 있었다.
한화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전날(24일)의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선발로 등판한 제이슨 휠러가 호투를 펼쳤다. 타선 역시 휠러 못지않게 활약했다. 24일 경기에서 13안타를 때리고도 3득점밖에 내지 못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11안타 4득점을 기록했다. 득점권마다 적시타가 터졌다. 8회초 하주석이 솔로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 한화 송광민.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1회초 1사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양성우는 후속타자 송광민의 안타와 하주석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베이스를 밟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넥센을 위기로 몰아내기 충분했다.
다음 타석에선 타점을 기록했다. 0-0인 3회초 무사 2루에서 송광민은 넥센 최원태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에 있던 양성우는 재빠르게 뛰어 홈베이스를 밟았다.
송광민의 방망이는
또 양성우가 5타수 3안타, 하주석이 1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경기 내내 넥센 투수들을 공략하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