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더스티 베이커(68)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돌아간다. 감독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베이에어리어 유력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베이커가 특별 보좌 역할로 자이언츠 구단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곧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같은 소식을 전한 'USA투데이'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베이커가 래리 베어 사장을 보좌할 예정이며, 브라이언 세이번 부사장과도 함께 일을 하게된다고 전했다.
↑ 베이커는 10년간 샌프란시스코 감독을 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2년에는 95승 66패로 지구 2위를 기록,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나가 월드시리즈까지 팀을 견인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에게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거둔 성공을 발판으로 이후 시카고(2003-2006), 신시내티(2008-2013), 워싱턴(2016-2017)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세 팀에서 여섯 차례 포스트시즌에 나갔지만 월드시리즈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