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지만이 해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개막 로스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밀워키 브루어스가 29일(한국시간) 발표한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브루어스 초청 선수로 합류한 그는 27경기에서 타율 0.409(44타수 18안타) 3홈런 10타점 10볼넷 3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 결과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게됐다.
↑ 최지만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밀워키는 이날 최지만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고, 우완 테일러 윌리엄스를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내렸으며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유틸리티 선수 닉 프랭클린, 내야수 네이트 오프, 외야수 카일 렌, 우완 J.J. 후버, 라다메즈 리즈, 웨이드 마일리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밀워키는 30일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밀워키는 체이스 앤더슨, 샌디에이고는 클레이튼 리처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잔류 시기는 그리 길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팀에는 에릭 테임즈, 헤수스 아귈라, 라이언 브론까지 세 명의 1루수가 있기 때문. 밀워키는 6명의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밀워키 저널 센티넬' 등 현지 언론은 최지만이 1~3일 정도만 머물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다.
한편, 좌완 분 로건(왼 삼두근), 우완 지미 넬슨(오른 어깨), 포수 스티븐 보그트(오른 어깨)는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 밀워키 브루어스 2018시즌 개막 로스터
투수: 맷 알버스, 체이스 앤더슨, 제이콥 반스, 쥴리스 챠신, 잭 데이비스, 올리버 드레이크, 조시 헤이더, 제레미 제프레스, 코리
포수: 젯 밴디, 매니 피냐
내야수: 헤수스 아귈라, 올랜도 아르시아, 최지만, 헤르난 페레즈, 트래비스 쇼, 에릭 소가드, 에릭 테임즈, 조너던 비야
외야수: 라이언 브론, 로렌조 케인, 도밍고 산타나, 크리스티안 옐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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