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토론토 입단 이후 두번째 등판만에 세이브 기회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마무리 로베르토 오스나가 두 경기 연속 등판한 상황, 존 기븐스는 오승환에게 세이브 상황을 맡겼다.
↑ 오승환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진 중심 타선과의 승부. 애런 저지를 상대로 0-2 유리한 카운트까지 갔지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잔칼로 스탠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팀의 7-4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는 3회초 먼저 4실점하며 끌려갔다. 앞선 2회 1사 1, 2루 기회에서 기프트 은고에페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다 상대 우익수 애런 저지의 홈 송구에 막혔고 이후 데본 트래비스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것이 아쉬웠다.
토론토는 그 아쉬움을 7회와 8회 풀었다. 7회 저스틴 스목의 투런 홈런에 이어 8회 스목이 다시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7-4로 뒤집었다.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은 5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개막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3일부터 바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