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잠수함 박종훈(27)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박종훈 개인적으로도 약한 디펜딩 챔피언 KIA타이거즈다.
박종훈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날 경기는 SK와 KIA의 시즌 첫 맞대결 경기다.
↑ SK와이번스 잠수함 투수 박종훈.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KIA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1일까지 8경기를 치른 현재 KIA는 팀타율이 0.309로 KT(0.321)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더구나 박종훈 자신도 KIA에 약하다. 12승을 거둔 지난해에도 박종훈은 KIA와의 맞대결에 3경기 등판해 16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이 7.71로 높은편이다. 1승1패를 거뒀고, 3피홈런을 맞았다. 볼넷은 5개였고, 사구가 6개나 됐다. 통산 KIA상대 성적은 11경기 38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7.34이다.
결국 관건은 제구다. SK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군단이다. 8경기를 치른 현재 19개로 20개를 때린 KT에 이어 2위다. 더욱이 행복드림구장은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물론 박종훈도 KIA상대로 장타를 주의해야 한다.
SK는 3연승을 달리며 6승2패로 NC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초반 레이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와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KIA와의 첫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토종 에이스 대열에 합류한 박종훈의 어깨도 무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신통치 않은 투구를 했기에
KIA는 201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우완 이민우(25)가 선발 등판한다. 이민우는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군 첫 데뷔해였던 지난해는 4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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