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30)가 한 번 더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켈리는 복귀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김태훈이 5일 한 번 더 선발로 등판한다. 켈리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올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켈리는 지난달 24일 인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승패가 없는 노디시전이었지만, SK의 6-5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27일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애초 SK는 “휴식 차원이다. 한 텀 정도 쉬고 올라올 것이다”라는 예측을 했지만, 복귀를 더 늦추기로 했다.
↑ 지난달 24일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역투하는 SK 켈리. 사진=김영구 기자 |
물론 켈리의 통증은 심각하지 않다. 힐만 감독은 “어깨 상태는 일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켈리가 예정대로 돌아왔으면 5일 등판할 차례인데, 앞서 켈리 대신 선발로 들어간 좌완 김태훈(28)이 그대로 등판하게 된다.
힐만 감독은 초반 레이스가 좋은 점에 대해서 “타선이 삼진을 줄이고 볼넷을 늘리는 쪽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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