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란 우스갯소리가 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은 호날두 걱정'이 아닐까 합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우려를 낳았는데, 요즘은 언제 부진했냐는 듯 펄펄 날아다닙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유벤투스 골그물을 흔듭니다.
팀 동료 카르바할의 크로스 상황에서 1.41m가량 점프해 2.38m의 슈팅 타점으로 득점포를 가동합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골에 특급 골키퍼인 유벤투스의 수문장 부폰은 혼이 나간 듯한 표정입니다.
▶ 인터뷰 : 지단 / 레알 마드리드 감독
- "축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골 중 하나로 꼽을 만한 멋진 득점입니다."
감각적인 득점으로 결승골까지 기록한 호날두.
3대 0 승리의 마침표를 찍은 마르셀루의 득점까지 도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이제 한물갔다'는 말까지 들었던 호날두.
2018년에 출전한 16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하며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지웠습니다.
아직 33세 호날두의 시대는 저물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