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팀은 이겼지만, 자신의 투구는 만족스럽지 못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 불펜 오승환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말 1사 2루에서 아론 루프를 구원 등판했다.
팀이 8-3으로 쫓긴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네 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이중 엘비스 앤드루스,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좌익수 방면 잘맞은 타구로 안타 2개를 허용했다. 이 2개 안타는 모두 득점과 연결됐다. 한 명은 자신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 오승환은 자신의 투구에 대해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에 올라왔다는 지적에 대해 "상황이나 이런 것은 문제될 것이 없었다. 결정구가 조금 높았던 것이 점수로 연결돼 아쉽다"고 말했다.
두 피안타 모두 패스트볼을 얻어맞은 오승환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정확하게 가지 않았다. 그래도 안타는 누구나 맞을 수 있기에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이 이긴 것도 그에게는 위안이었다. "첫번째는 팀이 이겼기 때문에 큰 문제될 것은 없다고
오승환은 연투 상황에서 구속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속을 가지고 얘기를 많이 하지만, 지금은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는 것"이라며 자신의 투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