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지명타자 추신수는 홈런을 기뻐하기보다 패배를 아쉬워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3이 됐다.
이날 팀은 3-8로 졌지만, 경기 내용은 텍사스 타자들 중 가장 두드러졌다. 팀이 0-8로 뒤진 6회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7회에는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 추신수는 오클랜드 원정 때의 좋은 분위기를 잇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홈런에 대해서는 "에스트라다는 이전에도 많이 상대해봤지만, 똑같은 투수였다.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졌다.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이 치기 힘들 정도로 제구도 좋았고, 특히 체인지업이 너무 좋았다. 실투가 나에게 던진 (홈런을 맞은)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체인지업이 좋았다. 경기 초반 부진했던 것이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새로운 타격폼에 대해서는 "아직 열경기도 안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타격폼도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있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좋다, 안좋다를 말하
그는 남은 시리즈 두 경기에 대해 "무조건 이기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두 경기를 이겨 위닝시리즈를 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진 뒤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