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론다 로우지 ‘레슬매니아 34’ 출연은 종합격투기 팬들의 지갑도 열게 했다. 그녀의 전 상사였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대표적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는 8일(현지시간) 7만8133명이 운집한 가운데 세계 유일의 프로레슬링 메이저 단체 WWE의 최대 페이퍼뷰(PPV·재생당 과금) 중계 이벤트 ‘레슬매니아’의 34번째 대회가 열렸다.
초대 UFC 여성 밴텀급(-61㎏) 챔피언 론다 라우시(a.k.a. 로우지·미국)는 ‘레슬매니아 34’ 제7 매치에 출연했다.
↑ 론다 로우지 WWE 티셔츠 신상품을 착용하고 ‘레슬매니아 34’ 출연을 응원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사진=데이나 화이트 공식 SNS |
UFC 챔피언 시절이었던 2015년 3월 29일 ‘레슬매니아 31’에 깜짝 참여했던 것과는 다르다. ‘레슬매니아 34’는 론다 로우지가 프로레슬러 신분으로 공식 출연한 첫 레슬매니아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어렸을 때 이후 처음으로 WWE를 라이브로 보다니 스스로 놀랍다. 론다 로우지를 응원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론다 로우지 WWE 티셔츠 신상품을 착용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유도 -70㎏ 동메달리스트 론다 로우지는 올림픽 입상자로는 처음으로 UFC 챔피언에 올랐다.
론다 로우지의 6차 방어성공 및 타이틀전 6승 그리고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론다 로우지를 여자 P4P 올타임 2위로 평가했다. P4P(pound for pound)는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개념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