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0일 현재 LG는 4월 경기당 평균 4.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7경기에서 총 34득점을 올렸다. 평균값의 함정이 있다.
LG는 6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 5방을 날리며 14점을 뽑았다. 4월 득점의 절반 가까이다. 6일 경기를 제외한 6경기의 평균 득점은 3.3점으로 뚝 떨어진다.
LG의 4월 타율은 0.297로 3할에 육박한다. 10팀 중 5위다. 1일 잠실 KIA전부터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때렸다. 그렇지만 득점력이 떨어진다. 결정타 부족이다. 최근 들어서는 안타 생산(14→9→7→6)도 점점 줄고 있다.
↑ LG 포수 유강나은 11일 잠실 SK전에서 4회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잔루가 많다. 4월 기준 65개로 넥센(66개)보다 1개 적다. 경기당 평균으로는 9.3개로 두산(10.7개)에 이어 두 번째다.
LG가 4월 들어서도 3승 4패로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다. 투수는 7경기를 35실점(경기당 평균 5실점)을 했다. 득점보다 실점이 좀 더 많은 LG다.
LG 타선은 11일 잠실 SK전에서도 초반 답답했다. 1회 안익훈과 김현수의 연속 출루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중심타선이 침묵했다. 안타와 2루타가 하나씩 터진 3회에는 엇박자가 났다. 4회 선취점도 유강남의 홈런이었다. 주자는 아무도 없었다.
5회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무사 1,3루 기회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병살타를 쳤다. 6회 터진 박용택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도 1점짜리였다.
좀처럼 대량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7일 사직 롯데전부터 1이닝 2득점 이상 기록한 것은 딱 1번이었다. 8일 경기 승리를 거머쥔 9회초의 2득점이었다.
3번의 ‘잽’이었다. 4월 평균 득점보다 적었다. 그러
LG의 시즌 1경기 최소 실점은 8일 경기의 2실점. 이날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LG는 3번의 1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LG의 잔루는 3개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