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복싱평의회(WBC) 플라이급(-50.8㎏) 실버챔피언을 지낸 무하마드 와심(파키스탄)이 한국 챔프 자격으로 월드 타이틀매치에 출전한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7월 15일 프로권투 8체급 석권에 빛나는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의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대회가 열린다.
대한한국 프로권투기구 복싱M의 플라이급 챔프 무하마드 와심은 매니 파퀴아오와 같은 대회에서 치러지는 국제복싱연맹(IBF) 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 합류가 4월 12일 확정됐다.
↑ 대한한국 프로권투기구 복싱M의 플라이급 챔프 무하마드 와심이 국제복싱연맹 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에 참가한다. WBC 실버챔피언 시절 모습. 당시 와심은 WBC 플라이급 세계랭킹 1위였다. 사진=AK프로모션 제공 |
한국단체 챔피언 경력자가 프로복싱 4대 메이저 기구 세계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2006년 12월 7일 WBC 페더급(-57.2㎏) 챔피언에 복귀한 지인진이 마지막이다.
무하마드 와심이 IBF 플라이급 타이틀매치에서 승리한다면 4229일(11년 6개월 29일) 만에 대한민국 복싱기구 챔프 출신 메이저 세계챔피언이 탄생한다.
앞서 언급된 WBC와 WBA, IBF 외에 세계복싱기구(WBO)까지를 프로권투 4대 메이저단체로 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권투 –53.5kg 동메달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무하마드 와심은 프로복싱 8전 8승(6KO)으로 데뷔 후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WBC는 2018월 1월 체급별 랭킹에서 당시 실버챔피언 무하마드 와심을 플라이급 1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무마하드 와심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싸울 모루티 므탈레인(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번이 7번째 IBF 플라이급 세계챔피언전이다.
모루티 므탈레인은 2009~2012년 4차 방어까지 성공했던 IBF 플라이급 세계타이틀 왕좌 복귀를 노린다.
세계 최대 프로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은 모루티 므탈레인을 플라이급 6위로 평가한다.
매니 파퀴아오라는 슈퍼스타가 출전하는 이벤트에서 진행되는 세계타이틀전이므로 무하마드 와
생애 첫 월드 타이틀매치에 쏟아지는 관심, 35승(24KO) 2패라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전 IBF 세계챔피언 모루티 므탈레인이 상대라는 것은 무하마드 와심에게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