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박병호(넥센)의 종아리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박병호는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박병호는 1루까지 달리지 못했다.
몇 걸음 못 가 왼 다리를 절었다. 통증을 호소한 그는 구단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나갔다.
↑ 박병호는 14일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김민성과 교체된 박병호는 곧바로 고척돔 인근 고대구로병원에서 MRI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박병호의 종아리 상태는 좋지 않았다. 1.4cm 정도 근육이 파열돼 일주일간 깁스를 해야 한다.
경기도 뛰지 못한다. 14일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
23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나 이마저도 불투명하다. 박병호는 오는 18일 재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넥센으로 복귀한 박병호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4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