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4월 말, 박병호와 서건창이 함께 돌아올까.
장정석 넥센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인터뷰서 박병호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장 감독은 “종아리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 근육이 10cm 이상 찢어지면 2,3달간 쉬어야 하나 박병호는 그 정도는 아니다. 10~15일 후 돌아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박병호와 서건창. 사진=김영구 기자 |
박병호는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2회말 타격 후 왼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MRI 검사 결과, 종아리 근육 파열. 1.4cm가량 찢어졌다.
넥센은 14일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4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깁스를 한 박병호는 목발 없이 보행이 가능하다. 14일부터 다시 땀을 흘리고 있다. 고척돔에서 상체 위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을 계획이다. 장 감독은 “(몸 상태가)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복귀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병호는 오는 18일 재검사를 할 예정이다. 그 이후 좀 더 구체적인 복귀시기가 정해진다.
정상적인 회복 속도면, 이달 말 서건창과 복귀하게 된다. 서건
장 감독은 서건창의 복귀시기에 대해 “처음 보고를 받았을 때 전치 2~3주였다. 빨라야 4월 말에나 돌아올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타격은 물론 2루수 수비도 정상적으로 소화가 가능할 때 호출할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