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화가 만원 관중(1만3000명) 앞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10패보다 10승을 먼저 기록한 것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한화는 15일 대전 삼성전에서 3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7-4로 승리했다. 5이닝 4실점의 김재영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송광민은 타율 0.400으로 1위에 올랐다. 호잉도 4타수 2안타를 치며 타율(0.397)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한화는 15일 삼성을 7-4로 꺾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9회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낸 정우람은 5세이브로 김강률(두산), 정찬헌(LG)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한화는 10승 8패로 kt(10승 9패)를 밀어내고 단독 3위를 차지했다. 한화가 3위에 오른 것은 2015년 5월 2일 이후 1079일 만이다.
또한, 10패보다 10승을 먼저 기록했다. 무려 9년 만이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한화는 10패가 더 빨랐다.
한화는 4월 들어 180도 달라졌다. 3일 대전 롯데전 이후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쓸
한화는 뒤지고 있어도 뒤집을 힘이 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다. 최근 10경기에서 86득점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득점만 4번이다. 팀 타율은 0.291로 3위다. 선두 kt(0.293)와 2리 차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