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왼 손목 부위에 공을 맞았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포수 최재훈(29)이 골절상을 피했다.
최재훈은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초 박치국의 공에 왼 손목 부위를 맞았다. 심한 고통을 호소한 최재훈은 이후 주자로 나가 베이스러닝을 펼쳤다.
그러나 부기가 심해 미트를 끼기 어려웠다. 8회말 이성열에게 포수 마스크를 넘기고 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 검사를 했다. 한화는 “검사 결과 골절 소견 없이 타박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 왼 손목 부위에 공을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는 최재훈.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자칫 주전 포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던 한화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재훈은 19일 선수단과 동행해 잠실야구장에서 몸을 풀 예정이
다만 부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19일 경기 선발 출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포수 옵션으로 지성준이 있다. 2014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지성준은 올해 12경기를 뛰었다. 18일 경기에도 선발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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