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SK와이번스 김광현(30)은 올해 철저한 관리 모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70개가 한계 투구수였다. 이후 서서히 투구수를 늘리고 있긴 하지만 트레이 힐만 감독은 정확한 투구수를 정해놓기 보다는 김광현의 몸상태에 따라 교체 시기를 저울질 한다.
↑ SK와이번스 김광현. 사진=MK스포츠 DB
27일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하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힐만 감독은 “매이닝 체크하며 상황을 볼 것이다. 투수 자신의 느낌에 따라 얼마나 던질지를 결정할 것이다. 몸 상태가 괜찮다면 90-100개를 던질 수도 있다”며 “6~7회까지 던져준다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효율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
두며 선두 두산에 1경기 차로 좁혔다. 힐만 감독은 “현재 상대인 넥센과의 대결에 집중하고 싶다”며 두산 관련 발언에 조심스러워했지만 “주중 3연전에서는 필요할 때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기에 2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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