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뒤늦게 소속팀에 합류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추가 징계는 없을 예정이다.
닐 헌팅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틀랜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리그 사무국이나 구단으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고, 법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비자가 취소되면서 소속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 강정호는 피츠버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강정호의 음주운전과 그로 인한 비자 취소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가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는 가정 폭력 등에 대해서는 사법 절차와 상관없이 별도의 징계를 내린다.
그러나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추가 징계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징계 근거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선수가 음주운전에 연루된 사건은 간혹 있었는데
한편, 헌팅턴은 강정호가 다음주 월요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