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뉴욕 양키스에게 크게 졌다. 오타니 쇼헤이와 다나카 마사히로의 대결은 무산됐다.
에인절스는 2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1-11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전적 2패가 되며 양키스에게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1회초 수비에서 연이은 실책으로 자멸했다. 1사 1, 2루에서 잔칼로 스탠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마음이 급한 유격수 잭 코자트가 공을 뒤로 흘린 사이 2루 주자 애런 저지가 홈을 밟으며 첫 득점했다.
↑ 이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2회에도 다르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저지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양키스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힉스의 우익수 방면 3루타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처즈가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에드워즈 파레데스가 안타 3개를 더 허용하며 10-0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거기서 승부는 끝났다.
↑ 양키스는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전날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오타니는 나오지 않았다. 다나카와의 투타 대결도 무산됐다. 5월 26일부터
엄청난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다나카는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3000안타까지 5안타를 남겨놓은 알버트 푸홀스는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