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99·100회 전국체육대회에 북한이 참가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거론된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29일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북한의 제99회 전국체전 출전 관련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2018 남북정상회담 북한대표단에 포함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만찬에도 참석했다.
↑ 2018년 제99회 전국체전은 10월 12~18일 전라북도가 개최한다. |
전라북도는 10월 12~18일 익산시를 주 경기장으로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민주평화당은 20일 “북한 전국체전 초청을 당론으로 추진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특별시도 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 “제100회 전국체전에 북한 평양직할시 선수단을 초청한다”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2월 1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북한예술단 국립국장 공연에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만나 제100회 전국체전 참가를 제안한 바 있다.
전국체전 100주년 대회를 개최하는 서울특별시는 북한 평양직할시와의 공동개최 방안도 검토한다.
대한체육회 전신 조선체육회에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는 1947년 설립된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교육국 체육부 산하 북조선체육동맹을 시초로 본다. 엄밀한 의미에서 북한의 전국체전 참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는 얘기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