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투구 도중 부상을 당한 류현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부상은 아주 불운한 사고였다"며 그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류현진은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데빈 마레로를 상대하던 도중 갑작스런 부상을 입었다. 축이 되는 왼발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왼쪽 사타구니 근육을 다쳤다.
↑ 로버츠는 류현진의 부상을 불운한 사고라고 표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상당히 극적인 부상이었다"며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말했다. 검진 결과를 전해들은 그는 "내가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잘은 모른다. 트레이너들과 얘기를 해본 결과 근육이 찢어지면서 뼈에서 분리됐다고 한다"며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첫 대화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어느 시점으로 (복귀시점을) 잡고 있다. 정확히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단 치료를 하고, 그다음에 팔힘을 다시 키워야 한다"며 류현진이 후반기에나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와 6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던 류현진은 앞선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사실상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었다. 로버츠는 "그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며 류현진의 부상을 불운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류현진의 빈자리는 워커 뷸러가 대신한다. 원래 다저스는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뷸러에게 많은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부상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로버츠는 워커를 로테이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