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5%’ 손흥민 최근 리그 12전 중에서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한 것은 3경기에 불과하다. 외신도 결국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격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3일 “손흥민은 근래 존재감이 미미하다”라면서 “팀 공격의 발판이 되지 못했고 날카로움도 상당 부분 사라졌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2017-18시즌 컵 대회 포함 50경기 18득점 10도움으로 2년 연속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평균 65.5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7에 달한다.
↑ 손흥민이 맨유와의 2017-18 EPL 홈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근 12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손흥민 공격포인트 빈도는 0.55로 내려간다. 토트넘이 결승진출을 노린 FA컵에서도 8·4강 모두 득점 관여에 실패하여 준결승 탈락을 막지 못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은 마치 축구화를 잘못 신은듯한 어색한 경기력을 요사이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플레이에서 ‘진부함’이 느껴진다는 의미심장한 표현을 사용했다. 공격 패턴이 잉글랜드프로축구팀들에 의해 파악됐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영국의 더 호손스에서는 5일 2017-18 EPL 37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토트넘이 열리지만, 손흥민은 선발 제외가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에 동조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에리크 라멜라가 더 효과적인 선수라고 믿는다면 손흥민을 스타팅 멤버에 넣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17 잉글랜드 리그컵 도움왕 에리크 라멜라는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는 아르헨티나 국적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시
하지만 손흥민 EPL 근래 12경기 생산성은 에리크 라멜라 2017-18시즌 평균을 밑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남은 시즌 3경기에 라멜라에게 좀 더 기회를 주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