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박병호(32·넥센)가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옆구리 부위에 공을 맞았다. 하지만 그가 느낀 통증은 옆구리가 아니라 오른 아킬레스건이었다.
박병호는 8일 퓨처스리그 고양 NC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회초 첫 타석에서 옆구리에 공을 맞아 출루했다.
박병호는 2회말 종료 후 오른 아킬레스건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예정보다 빠른 교체다. 당초 5회말까지 1루수 수비를 맡을 예정이었다.
↑ 박병호의 복귀는 좀 더 늦어질 전망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
지난 4월 13일 고척 두산전의 부상 부위와 반대편이다. 박병호는 당시 2회말 유격수 땅볼을 친 후 러닝을 하다 왼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
박병호는 이날 고척스카이돔 인근 고대구로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했다. 당초 왼 종아리 검사를 할 예정이었다. 종아리 상태는 회복됐다.
아킬레스건 부위는 미세한 근육통이었다. 검사 후 박병호는 보조기구 없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다. 깁스도 하지 않았다. 오른 다리를 다친 서건창의 경우, 1달 전 목발을 짚어야 했다.
다만 1군 복귀 일정은 조정된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근육통이 심하지 않다. 그
8일부터 시작하는 한화와 고척 3연전 내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장 감독은 “구체적인 1군 복귀 시기는 박병호에게 맡기고자 한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