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 스티븐 보그트(33)가 재활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정도가 심각하다.
'밀워키 저널-센티넬'은 9일(한국시간) 보그트가 더블A 빌록시에서 재활경기 도중 3루에 송구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쳤다고 전했다.
검진 결과, 어깨가 많이 손상됐다. 회전근개, 관절와순, 전낭 등 어깨를 움직이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가 손상됐다.
![]() |
↑ 보그트는 선수 생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그트는 이 매체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슬픔이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정말 화가난다. 평생을 승리를 위해 열심히 훈련해왔다. 팀과 동료들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보그트는 조만간 2차 소견을 들을 예정이다. 크레이크 카운셀 감독은 "정말 나쁜 소식이다. 보그트는 그에게 필요한 정보는 모두 모을 것이다. 그러나 상태가 아주 심각한 거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밀워키는 이날 보그트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기고 유틸리티 선수 닉 프랭클린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시즌 타율 0.100(60타수 6안타)으로
올해 1월 기준 6년 35일의 서비스 타임을 기록중인 소가드는 마이너행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이를 포기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는 트리플A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감각을 되찾을 예정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