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너무 자주 만난 것이 문제일까?
이제 겨우 5월초인데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벌써 11번째 대결을 가졌다. 그리고 벤치클리어링까지는 아니었지만, 양 팀이 감정이 충돌하는 장면이 있었다.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연전 첫 경기. 5회초 1사 1, 2루에서 2루에 있던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가 3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투수 J.T. 샤그와에게 걸렸다. 샤그와가 3루에 송구했는데 소우자가 강하게 슬라이딩을 하다 3루수 맥스 먼시와 충돌했다.
↑ 벤치클리어링 직전까지 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경기는 애리조나가 8-5로 이겼다. 연장 12회초 2사 1, 2루에서 다니엘 데스칼소가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초반 홈런 세 방에 끌려갔다. 1회 A.J. 폴락에게 투런 홈런, 3회 크리스 오윙스에게 솔로 홈런, 4회 존 라이언 머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늘어났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선발 리치 힐이 무너졌다. 힐은 4이닝 7피안타 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복귀전에서 호되게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11로 올랐다.
다저스 타선도 나름 노력했다. 1회와 3회 실점 이후 바로 쫓아가는 점수를 냈다. 1회에는 맷 켐프의 1타점 적시타, 3회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2-5로 뒤진 5회말에는 2사 1, 3루에서 그랜달,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5-4까지 쫓아갔다.
9회에는 드디어 균형을 맞췄다. 에르난데스가 상대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가운데 담
다저스는 이후 연장 10회 1사 만루, 11회 2사 2, 3루의 끝내기 찬스가 있었지만, 이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 대가는 썼다. 다저스는 2018시즌 현재 한 번도 끝내기 승리가 없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