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가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중국인 챔피언과 계약을 맺는다.
초대 TFC 여성 스트로급(-52㎏) 챔피언 장웨이리(중국)는 9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UFC 진출을 공개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현지 격투기 매체 ‘MMA 마니아’ 및 ‘블러디 엘보’, ‘셔도그’ 등도 잇달아 장웨이리 UFC 입성을 언급했다. 종합격투기 통산 16승 1패.
↑ UFC와 계약한 TFC 챔피언 장웨이리는 중국 ‘쿤룬파이트’ 챔프이기도 하다. 사진=TFC 제공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발 빠른 보도는 장웨이리 UFC 데뷔전과 관련이 깊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 센터에서 8월 4일 열리는 UFC227 개최지가 바로 LA이기 때문이다.
장웨이리는 SNS로 UFC227 출전을 알렸다. 상대가 UFC 2승 2패의 대니엘 테일러(미국)라는 것도 공개했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6일 장웨이리를 여성 스트로급 세계 7위로 평가했다. 직전 경기를 미국과 무관한 대회사에서 치른 선수로 한정하면 최강자다.
대니엘 테일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서 초대 로드FC 아톰급(-48㎏) 챔피언 함서희를 판정 2-1로 제압한 바 있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대니엘 테일러를 여성 스트로급 세계 31위로 본다. UFC로 한정하면 24위.
장웨이리는 세계 주요 킥복싱 단체 중 하나로 종합격투기도 병행하는 중국 대회사
UFC는 장웨이리를 영입하면서 ‘한국 종합격투기 단체 현역 외국인 챔피언과 첫 계약’이라는 전례를 만들었다. 유사한 목적으로 대한민국 무대를 노크하는 강자들이 늘어날 수도 있는 대목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