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인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점점 기대치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후 퀄리티스타트도 버겁던 초반 행보에 비해 최근 두 경기 동안 매끄러운 피칭의 연속이다. 지난 1일 KIA전 7이닝 무실점으로 반등 발판을 마련하더니 전날(8일) LG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경력 등 이름값에서 큰 기대를 모은데 비해 실망의 연속이던 그에 대한 평가도 서서히 바뀌는 조짐이다.
사령탑도 흡족해했다. 9일 잠실 LG전을 앞둔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듀브론트에 대해 “볼넷이 줄었고 투구수 관리가 효과적이었다”며 칭찬했다. 조 감독은 이어 “듀브론트가 구속에 비해 공에 힘이 좋았다”며 고무적인 내용이 많았음을 거듭 강조했다.
↑ 조원우 롯데 감독이 전날 호투한 듀브론트(사진)에 대해 흡족해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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