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사상 처음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기적을 쓰는 태극낭자들은 내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깜짝 놀랄 일을 해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012년 윤덕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 황금기를 맞았습니다.
포용의 리더십을 통해 피파 랭킹 상위권의 북중일을 상대로 매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왔습니다.
지난달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무패와 무실점 기록으로 사상 처음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등록선수는 축구 강국 100분1도 되지 않는 1,600명, 열악한 환경에서 핀 꽃이라 의미가 더 큽니다.
▶ 인터뷰 : 윤덕여 /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 "기적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저는 '우리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지소연과 이민아 등 해외파들의 기량도 무르익어 내년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기대감이 큽니다.
▶ 인터뷰 : 김혜지 / 여자 축구대표팀 부주장
-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면 4년 전 16강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프랑스에서 일을 한번 내지 않을까 싶어요."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를 수상한 여자 축구대표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본격적인 예열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