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결정적인 순간, 김현수(30·LG)가 4번 타자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LG 트윈스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4-9로 승리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양 팀 도합 33안타가 터지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1회 LG의 선취점으로 경기가 시작됐으나 양 팀은 몇 차례나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결정적인 홈런포가 연거푸 쏟아진 경기였다.
그중 승리를 가져온 결정적 한 방은 김현수의 몫이었다. 김현수는 8회 2사 후 팀이 10-8로 리드를 잡은 기세를 이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앞서 네 번의 타석서 전부 범타에 그쳤지만 4번 타자로서 가장 필요한 순간,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린 것이다.
↑ 김현수(사진)가 11일 인천 SK전서 8회초 결정적 스리런포를 날렸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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