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해 화제가 됐는데요.
영화 속 허구가 아닌 실제 팔씨름 챔피언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강영호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팔씨름 챔피언을 꿈꾸는 한 남자의 도전기를 다룬 영화 '챔피언'.
팔씨름이라는 독특한 소재부터 개성 넘치는 배우 마동석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이 체육관에서도 챔피언을 꿈꾸는 이들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기본이 되는 근력 훈련부터, 효과적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각종 기술 연마까지 어느샌가 등줄기엔 땀이 가득 맺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평소 꾸준한 팔운동으로 단련된 팔씨름 선수들은 상당한 팔심을 자랑하는데요. 과연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제가 한번 체험해보겠습니다."
연맹에 소속돼 활동하는 국내 팔씨름 선수들은 200여 명.
국내 대회는 물론 연간 3~4회 열리는 세계팔씨름연맹 주관의 국제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인성 / 경기 안양시
- "짧은 순간에 자기의 모든 힘을 다해서 상대랑 진지하게 마주해서 승부를 겨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 스포츠인 거 같아요."
챔피언을 꿈꾸며 오늘도 묵묵히 손목을 메치는 이들의 열정이 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