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남자 프로배구 FA 최대어 전광인(27)이 현대캐피탈과 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전광인과 연봉 5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전광인은 14일까지 진행된 원 소속구단(한국전력)과 FA 1차 협상이 결렬됐다.
↑ 전광인. 사진=김재현 기자 |
한국전력은 전광인에게 6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인에게는 돈이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었다.
현대캐피탈과 계약 금액은 5억2000만원으로 한국전력의 제의보다 낮았다. 또한, 대한항공에 남은 한선수의 6억5000만원과도 차이가 있다.
전광인은 “더 좋은 환경에서 배구를 하고 싶다. 좋아하는 배구를 즐겁게 하고 싶다”라며 한국전력의 제의를 고사했다.
11일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라이트 공격수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를 지명한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포지션
전광인의 활달한 성격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우리는 팀플레이를 중요시한다. 전광인이 동료들에게 친화적인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전광인은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