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최승준(30)을 말소한 자리에 외야수 김재현(31)을 올렸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김재현은 활용폭이 넓은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SK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4차전을 앞두고 김재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앞서 전날(14일) 내야수 최승준을 말소한 SK다. 힐만 감독은 “고민을 해봤는데, 최승준은 타격감을 완벽하게 찾고 돌아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24일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1군에서 자리를 지켰던 최승준은 최근 6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에서 타율 0.243 4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 1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8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힐만 SK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 배팅볼을 직접 던져주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SK와 두산은 26승14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3연전에 따라 단독 선두의 얼굴이 바뀔 수 있다. 물론 힐만 감독은 “아직 초반이고, 두산 뿐만 아니라 모든 팀과의 대결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선발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오늘 선발 메릴 켈리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고, 직구 활용과 체인지업의 위
다만 힐만 감독은 최근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는 마무리투수 박정배에 대해 “박정배는 안좋다가도 충분히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 투수다. 좋다가 꾸준히 안좋으면 모르겠지만, 마무리 교체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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