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에인절스에 설욕했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27승 17패가 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에인절스는 25승 17패.
8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호세 알투베가 1사 만루에서 상대 불펜 투수 호세 알바레즈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 휴스턴이 에인절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그 사이 에인절스 타자들은 꾸준히 득점을 냈다. 1회 1사 1루에서 저스틴 업튼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고, 5회에는 레네 리베라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들고나온 마이크 트라웃-오타니 쇼헤이 테이블 세터진은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둘이 동시에 출루한 것은 5회 단 한 차례였는데 여기서 소득이 없었다. 트라웃이 볼넷 출루한 상황에서 오타니가 우전 안타를 때렸는데 트라웃이 3루까지 달리다가 아웃됐다.
7회말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1사 2루에서 콜 칼훈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안 킨슬러가 홈까지 달렸다가 아웃됐다. 결국 8회초 수비에서 그 대가를 치렀다. 바리아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호세 알바레즈가 2루타 2개 포함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3실점으로 무너졌다.
↑ 오타니는 안타 한 개를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9회에는 한 점 더 달아났다. 상대 수비 실책 2개가 힘이됐다. 첫 타자 마윈 곤잘레스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이안 킨슬러가 잡았다 놓치며 출루했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레딕의 1루수 앞 땅볼 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짐 존슨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2루에 있던 곤잘레스가 홈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