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마침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6승 26패를 기록, 같은 날 경기가 없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승차없는 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날도 다저스의 엇박자는 계속됐다. 공격은 괜찮았다. 6회초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야스마니 그랜달의 우전 안타, 코디 벨린저의 우익수 방면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우전 안타, 맥스 먼시의 우중간 담장 넘기는 인정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4점을 냈다. 1-5로 뒤졌던 다저스는 그렇게 5-5 동점을 만들었다.
↑ 저스틴 터너가 돌아왔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불펜도 중요한 순간 힘을 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페드로 바에즈가 '폭탄'이었다. 5-5로 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라 첫 두 타자를 잘 잡았지만, J.T. 레알무토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에게 다시 추격할 힘은 없었다.
다저스 수비는 이날도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3회말 선두타자 마틴 프라도의 타석 때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실책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은 마이애미의 엘리서 에르난데스는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