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니애폴리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갔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더블헤더 2차전을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더블헤더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이번 원정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지난 4월 워싱턴과의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2승 1패)를 기록한 이후 한 번도 위닝시리즈가 없었던 이들은 같은 팀을 상대로 갈증을 풀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에게 어려운 경기였다. 선발 리치 힐이 손가락 부상으로 공 2개만 던지고 강판됐다. 반강제로 불펜 게임을 했다.
↑ 먼시는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6회말 위기가 찾아왔다.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토니 신그라니가 2사 1, 3루에서 마크 레이놀즈에게 1타점 2루타, 이어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다니엘 허드슨이 맷 아담스, 맥스 슈어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렇게 패색이 짙었던 다저스는 8회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코디 벨린저가 새미 솔리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9회초 상대 마무리 션 둘리틀을 공략했다. 오스틴 반스, 로건 포사이드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맷 켐프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이 둘을 모두 들여보냈다.
1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던 켄리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3탈삼진 2실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불펜진이 이를 망치고 말았다. 둘리틀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