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권창훈(디종)이 이번 시즌 소속팀 MVP임을 사실상 공인받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출전 좌절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까.
프랑스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에 해당하는 리그1 공식 홈페이지는 21일 ‘찬양받을 자격이 있음에도 명성을 얻지 못한 2017-18시즌 영웅’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디종은 개인이 아닌 팀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은 리그1 공식 홈페이지가 해당 클럽 선수로는 유일하게 언급한 존재다.
↑ 권창훈이 릴과의 2017-18 리그1 원정경기 득점을 자축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리그1 공식 홈페이지는 “권창훈은 2017-18 정규시즌 팀 최다득점에 해당하는 11골을 넣었다”라면서 “괄목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조국의 축구 애호가들이 러시아월드컵에서 보고 싶은 선수 중 하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권창훈은 프랑스 리그1 33경기 11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62.6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61에 달했다.
권창훈은 20일 앙제와의 리그1 최종전 홈경기(2-1승)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발꿈치 힘줄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아 러시아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그1 공식 홈페이지는 “권창훈은 디종의 2017-18시즌 마지막 경기에 크게 다치고 말았다”라면서 “시기가 적절하지 않은 부상이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디종은 지난 시즌 16위에서 이번 시즌 11위로 성적이 향상됐다. 리그1 공식 홈페이지는
■프랑스 리그1 선정 2017-18시즌 무명 영웅
루이스 구스타부(마르세유/브라질)
카를 토코 에캄비(앙제/카메룬)
디종
디미트리 리에나르(스트라스부르/프랑스)
사브리 라무시(렌 감독)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