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현역선수 통산 홈런 2위 김태균(한화)이 KBO리그 3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0홈런은 2000년 장종훈(한화)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범호(KIA)까지 단 9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며, 김태균이 300홈런을 달성할 시 통산 10번째 선수가 된다.
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그 해 5월 19일, 데뷔 3번째 경기인 대전 삼성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 20홈런을 기록한 이후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동했던 2010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해왔다.
↑ 김태균이 통산 300홈런 달성까지 1홈런을 남겨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
또한 김태균은 경기를 마무리 짓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6번의 끝내기 홈런으로 통산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팀동료였던 이도형에 이
김태균은 2003년과 2008년 31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으며, 10홈런, 20홈런, 30홈런을 선점한 2008년에는 KBO 홈런상을 차지한 바 있다.
KBO는 김태균이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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