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이용찬(29·두산)이 묵직한 투구로 팀 연패를 끊어냈다.
이용찬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6km까지 찍혔으며 속구와 함께 포크볼, 커브를 주로 활용했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 2위 한화 타선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기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응원까지. 여러모로 압박감을 받기 충분한 경기였으나 이용찬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피안타는 산발적으로 허용하는데 그쳤고 집중타나 장타는 최소화했다. 위기가 생겨도 맞혀 잡는 피칭으로 이닝을 끌고 갔다. 5회까지 2점차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지만 이용찬의 빠르고 묵직한 구위는 상대 타선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사진)이 24일 한화전서 팀 승리를 이끄는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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