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정윤종(26)이 장윤철(25)과의 프로토스 동족전을 제압하고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5 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종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ASL 시즌5 결승전에서 장윤철을 3-1로 제압했다.
첫 번째 게임은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정윤종은 인구수에서 40 가까이 밀렸지만 여러 차례 교전에서 하이템플러를 잘 활용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 "Rain" 정윤종이 ASL 시즌 5 결승전에서 장윤철을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SL 아프리카TV 방송화면 |
핀치에 몰린 장윤철은 세 번째 경기에서 빠른 앞마당을 가져가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었고, 상대 셔틀 2기를 격추시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프로토스의 황제’ 자리는 정윤종의 것이었다. 정윤종은 마지막 4게임에서 탄탄한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속적인 정찰로 상대의 동태를 꾸준히 체크하며 유연하게 대처했고, 커세어 활용 역시 인상적이었다.
정윤종은 2012년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5년 스베누 GSL 시즌2 등 스타크래프트Ⅱ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나 스타I에서는 정상에 오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정윤종은 27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페이지를 통해 “팬 분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해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다음 시즌에도 잘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