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주장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결장은 예상됐지만 완장을 찬 손흥민의 모습은 예상 외였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4-4-2 포메이션으로 황희찬과 투톱을 이룬다.
↑ 지난 23일 오후 파주 NFC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이 미니게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익숙한 위치다. 그러나 그의 왼팔에 찬 완장은 익숙한 풍경이 아니다. 온두라스전은 손흥민의 64번째 A매치다.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컵대표팀 주장은 기성용(스완지 시티)이다. 센추리클럽까지 1경기를 남겨둔 그는 허리 근육통으로 온두라스전에 뛸 수 없다. 이날 장현수(FC 도쿄), 이재성,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와 결장 선수로 분류됐다.
기성용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치른 14번의 A매치에서 6경기를 뛰었으며 다섯 차례 주장을 맡았다. 부상 회복 후 첫 A매치였던 지난해 10월 러시아전에는 교체로 나갔다.
기성용이 선발 출전하지 않은 9경기에서 장현수(5경기) 김영권(2경기·광저우
장현수는 발목 통증으로 제외됐으며 김성준은 월드컵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김영권과 정우영도 이날 온두라스전에 선발 출전하나 신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역할을 부여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