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제1·4대 밴텀급(-61㎏) 챔피언 도미닉 크루스와 한솥밥을 먹는 한국종합격투기 선수가 탄생했다.
박원식(지훈남E&F/신사리퍼블릭)은 5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라비스타의 훈련팀 ‘얼라이언스’에 공식 입단했다. 해당팀 간판스타 도미닉 크루스는 UFC219 준비를 박원식과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도미닉 크루스가 부상으로 UFC219 출전이 무산되자 박원식은 역시 ‘얼라이언스’ 소속 선수인 UFC 페더급(-66㎏) 4위 제러미 스티븐스의 경기 대비 훈련을 도왔다.
↑ UFC 전 챔피언 도미닉 크루스는 박원식과 UFC219 출전 대비 훈련을 했으나 부상으로 결장했다. 사진=박원식 SNS |
제러미 스티븐스가 박원식과 운동하며 출전한 대회는 1월 4일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다. 당시 스티븐스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게 생애 첫 2연패를 선사했다.
박원식 ‘얼라이언스’ 입단은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대비 합동훈련 과정에서 기량을 겪어보고 인정한 제러미 스티븐스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러미 스티븐스는 박원식의 지난 경기 영상을 보고 ‘코리안 갱스터’라는 새로운 별칭도 만들어줬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2009년 10월 1일 박원식을 UFC 제외 아시아 라이트급(-70㎏) 11위로 평가했다. 그때까지 10전 8승 1무 1패로
박원식은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콤바테 아메리카스’와 접촉 중이다. UFC 공동창업자 중 하나가 설립한 대회사로 스포츠방송 ESPN 라틴아메리카판으로도 중계되는 등 멕시코를 포함한 히스패닉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