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텍사스 레인저스, 올스타에 나갈 선수는 누가 있을까?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올스타 팬투표 시작을 앞두고 레인저스의 2018시즌 올스타를 전망했다.
텍사스는 24승 3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에서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중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30개 전구단에서 선수를 뽑지만, 하위권 팀을 위한 자리는 많지않다. 한 명, 많으면 두 명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팬투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 마자라와 추신수는 최근 텍사스에서 제일 잘치는 타자들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레인저스에서 가장 좋은 두 후보는 외야수 노마 마자라와 지명타자 추신수"라며 두 선수가 올스타 투표에 이름을 올린 텍사스 선수들 중 그나마 제일 두드러진다고 평했다.
마자라와 추신수는 이번 시즌 텍사스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타자들이다. 마자라는 58경기에서 타율 0.277 OPS 0.859, 추신수는 56경기에서 타율 0.259 OPS 가 0.794를 기록중이다. 팀에서 두번째로 높은 0.364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도 팬투표에서는 많은 표를 기대하기 어렵다. 마자라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무키 벳츠(보스턴) 애런 저지(양키스) 등과 경쟁해야하고 추신수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잔칼로 스탠튼(양키스) 등 경쟁자가 많다.
이 매체는 오히려 경쟁이 상대적으로 약한 1루와 3루에서 조이 갈로와 아드리안 벨트레가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벨트레는 타율 0.321 OPS 0.804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갈로는 팀에서 제일 많은 15개의 홈런을
이들은 오히려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추천으로 구성되는 투수쪽에서 유일한 올스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에이스 콜 해멀스, '빅 섹시' 바르톨로 콜론, 마무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키오네 켈라 등을 후보로 언급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