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이 개인통산 2,000경기 출장에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역대 KBO리그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히어로즈 전준호가 최초로 달성했으며, 올 시즌 삼성 박한이까지 총 11명이 달성했다. 박용택은 2,000경기 출장 시 통산 12번째이자, LG 소속으로는 정성훈에 이어 2번째가 된다.
박용택은 LG의 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2002년 입단 이후 올 시즌까지 17년째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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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택(사진)이 2000경기 출전에 단 두 경기 만을 남겨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
2016년 2,000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2,000경기에 출장할 경우 역대 7번째로 2,000경기-2,000안타도 달성하게 된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2008년을 제외하고 데뷔 첫 시즌부터 2017년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세 자릿수 이상의 경기 출장과 안타를 기록한 꾸준함과 노력의 결과다. 종전 2,000경기-2,000안타 달성 선수로는 전준호와 삼성 양준혁, kt 장성호, KIA 정성훈, kt 이진영, 박한이가 있었다.
이미 KBO 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박용택이지만, 올 시즌 다수의 부문에서 신기록 달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우선 박용택은 지난 5월 최다 타수 신기록을 세운 뒤 계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현재 2,290안타로 역대
또한 KBO 리그 최초로 본인이 달성한 6년 연속 150안타를 넘어 7년 연속 150안타에 도전하고, 1개의 홈런만 더 쏘아 올리면 KBO 리그 최초 200홈런-300도루라는 대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KBO는 박용택이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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