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잠수함 투수 김재영이 또 다시 롯데 자이언츠를 울렸다.
김재영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08개였다.
새로운 롯데 킬러로 명성을 얻고 있는 김재영은 통산 롯데와의 3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이날은 매 이닝 위기 속 실점을 최소화했다.
↑ 한화 이글스 김재영.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3회엔 1사 후 나경민을 안타, 손아섭을 볼넷 출루시킨 뒤 이병규의 진루타에 2사 2, 3루에 몰렸다. 이번엔 채태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 마무리. 4회 선두타자 번즈의 안타로 처한 2사 3루에선 나종덕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5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조홍석의 안타에 이어 나경민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것. 이번엔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 이병규를 병살타로 각각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역시 선두타자 채태인의 2루타와 번즈의 내야안타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무사 1, 3루의 위기. 그러나 문규현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침착하게
이후 1-1로 맞선 7회초 대타 백창수가 1타점 2루타를 쳤고, 김재영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서 7회말부터 마운드를 장민재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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