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크로아티아] 네이마르 “레알은 널 기다려” 모드리치 발언에 미소

↑ 브라질-크로아티아 평가전에서 맞대결한 네이마르와 루카 모드리치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공을 다투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브라질-크로아티아 세계 톱20 평가전에서 득점한 네이마르(PSG)가 상대로 만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부터 레알마드리드 입단을 요청받았다.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는 3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대비 중립지역 A매치 브라질-크로아티아가 열렸다. 브라질은 후반 2골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억2200만 유로(2773억 원)라는 프로축구 세계최고이적료의 주인공 네이마르(PSG)는 발등뼈 골절로 공식전 15경기·80일이라는 공백을 겪었음에도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결승 득점으로 국가대항전 복귀 득점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승리 후 3차례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와 서로의 사인을 한 유니폼을 맞바꿨다.

브라질-크로아티아 평가전이 끝나고 성사된 만남에서 네이마르는 “우리는 당신을 기다린다”라는 루카 모드리치의 말을 듣자 웃으며 미소를 지었다.

루카 모드리치 브라질-크로아티아 A매치 이후 발언은 네이마르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마드리드에 입단한다는 소문에 대한 것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브라질-크로아티아 평가전에 앞서 “네이마르의 부친이 2017년 12월 레알마드리드 수뇌부와 접촉했다”라면서 “선수 대리인 자격으로 PSG에도 ‘네이마르는 즉각 떠나고 싶다’라고 통보했다”라는 보도를 한 바 있다.

레알마드리드 역시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2013년 여름 네이마르와 계약하기 전 영입을 시도했음을 인정한다”라면서 “가능하면 데려오고 싶다”라고 직간접적으로 시사해왔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크로아티아전까지 A매치 84경기 54골 36어시스트. 평균 83.8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15에 달한다. 54득점은 브라질 역대 4위이자 현역 최다골.

2017-18시즌 네이마르는 PSG 소속으로 30경기 28골 17어시스트. 뼈가 부러져 상당 기간 빠졌음에도 평균 89.9분의 체력과 1.50이라는 가공할 90분당 공격포인트 빈도로 프랑스 리그1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네이마르는 2차례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 22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5번이 된다.

FIFA 랭킹 2위 브라질은 러시아월드컵 E조에 편성됐다. 세계랭킹은 스위스 6위-코스타리카 25위-세르비아 35위 순이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앞서 브라질은 10일 FIFA 랭킹 26위 오스트리아 원정으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18위 크로아티아는 러시아월드컵 D조에서 FIFA 랭킹 5위 아르헨티나, 22위 아이슬란드, 47위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크로아티아는 8일 세계랭킹 28위 세네갈과의 홈 평가전으로 러시아월드컵 준비를 마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