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강정호(31)의 복귀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그와 달리 피츠버그 내야진이 타격 부진에 빠졌다.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브레이든턴 마라우더스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레콤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파이어 프록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복귀 다섯 경기 만에 벌써 3번째 홈런이다.
강정호의 타격 컨디션은 그야말로 절정이다. 그는 7일 현재 5경기 17타수 7안타(3홈런) 타율/출루율/장타율 0.412/0.565/0.941을 기록 중이다. 물론 마이너리그 기록인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겠지만, 강정호와 같이 이미 검증된 자원이라면 타격감의 회복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강정호와 달리 피츠버그 내야진이 대부분 타격에서 고전하고 있어 순조로운 복귀가 예상된다. 2016년 홈런을 기록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그만큼 강정호에게는 기회가 있는 셈이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2015년, 2016년 동안 0.816, 0.867의 OPS를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개인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최근 활약에 대해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 상태가 매우 좋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복귀 준비가 순조롭게 끝난다면 메이저리그 안착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