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홈런군단 SK 와이번스에 삼성 라이온즈가 ‘소총’으로 응수했다.
삼성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스윕 위기를 면한 삼성은 시즌 29승 33패를 올리며 6위로 올라섰다. 30승 고지가 눈앞이다.
지난 2경기에서 삼성은 홈런군단 SK에 제대로 당했다. 5일 경기에서 4홈런, 6일 경기에서 5홈런을 내주며 좀처럼 경기를 풀어내지 못 했다. 이날 역시 SK가 0-1인 3회말 나주환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삼성을 압박했다.
↑ 7일 인천 SK전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다린 러프. 사진=MK스포츠 DB |
2회초 손주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삼성은 1-1인 5회초 3루타 2개로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린 뒤 빠르게 뛰어 3루타를 기록했다. 김헌곤이 좌전 적시타로 박해민을 불러들여 1점 달아났다. 이어 구자욱 역시 3루타, 러프의 희생타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이어 7회초 역시 삼성 타선은 힘을 발휘했다. 1사에서 김헌곤이 중전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구자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홈런은 하나도 없었으나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하며 SK를 꺾었다. 위닝시리즈는 달성한 것은 아니지만 홈런군단을 ‘소총’으로 제압하며 지난 2경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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