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황석조 기자] 9일 대구라이온즈파크는 평소보다 더 뜨거울 전망이다. 예정된 행사에 외적인 요소로도 주목받을 부분이 많다. 삼성 라이온즈에게 승리가 더욱 필요한 이유다.
삼성은 전날 LG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내용과 결과 모두 한 끗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써 7일 인천 SK전서 따낸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크게 벌어졌던 점수 차를 한때 두 점차 까지 좁힌 점에서는 조금의 위안을 찾을 수 있었다.
↑ 삼성이 9일 홈경기에 김상수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김상수데이를 맞이해 이날 라팍에서는 김상수 사인회, 선수 애장품 경매 행사, 또 김상수의 가족과 함께하는 시구 및 응원행사 등이 예정돼있다. 김상수의 팬이 아니더라도 삼성 팬이라며 흥미를 가질 이벤트가 다양하다. 삼성 관계자들 역시 전날부터 관련 행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경기결과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승리를 해야 행사가 더 의미 있을 수 있다는 걱정 어린 기대감도 어느 정도 엿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주말을 맞아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전망. 휴일인데다가 최근 삼성 성적이 좋기에 그 기대심리가 커졌다. 특히 나흘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로 인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경기장
여러모로 9일 라팍은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에게 1승, 그 이상 의미가 있을지도 모를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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