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 블루팬더스가 박민준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힘입어 양주 레볼루션을 꺾고 리그 4연승을 달렸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12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양주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성남의 선발투수 박민준의 호투가 빛났던 경기였다. 박민준은 1회초 수비에서 수비실책, 안타, 볼넷으로 허용한 무사 만루의 실점 위기를 투수 앞 병살타와 내야 땅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박민준은 이 후 11명의 타자에게 피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양주 레볼루션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 성남 블루팬더스 박민준. 사진=야구학교 제공 |
양주 레볼루션은 8회초 허태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가는데 성공했지만 이어진 8회말 성남의 에이스 투수 황건주에게 솔로홈런(시즌 1호)을 허용하면서 8-1로 다시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황건주는 이 날 투수 타석에 들어가게 된 최재원(투수)을 대신해 타석에 등장했고 솔로홈런까지 만들어내며 팀의 분위기를 한 층 끌어올렸다.
양주 레볼루션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정규홍, 허태욱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잡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6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리그 공동 1위)를 챙긴 박민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수비가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포수였던 김성환 선수의 리드가 좋았다”며 동료들에게 먼저 공을 돌렸다.
이날 호투의 비결에 대해선 “다른 날보다 확실히 제구가 잘 됐고, 투심과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면서 중심타자 승부를 잘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선발 등판이니까 3점으로 막자고 생각했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들어가니까 오히려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이번 시즌은 투구폼을 안정적으
GCBL은 오는 15일 낮 12시 30분 장흥야구장에서 고양 위너스와 양주 레볼루션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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